윤서람 지음
세상의 기대에 맞추어 ‘좋은 사람’이 되려다
오히려 상처 입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
‘에코이스트’에게 건네는 다정하지만 단단한 조언집입니다.
이런 성향을 가진 이들을
저자는 ‘에코이스트’라 부릅니다.
나르시시스트의 상대가 되기 쉬운 존재.
말 잘 듣고, 착하고, 공감력이 지나치게 좋은 사람들.
그들은 상대의 ‘배려’를 약점 삼아,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더 많이 지치게 만듭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돌아보지 않습니다.
당신이 아무리 논리로, 감정으로, 호소해도
돌아오는 건 무시이거나 비웃음이죠.
그래서 필요한 건
건강한 공격성,
그리고 적극적인 자기 주장입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선택하고,
그 선택에 책임질 수 있는 용기.’
이게 바로 우리가 지녀야 할 건강한 공격성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는 인생”을 멈추고
“내가 생각한 옳은 것을 선택할 용기”를 갖는 것.
그게, ‘착한 사람’이 무너지지 않고 살아남는 방법입니다.
이 중에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우린, 에코이스트의 마음을 알고 있는 겁니다.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에게 필요한 건,
자기 연민입니다.
“이 정도 했으면 정말 잘한 거야.
넌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해.”
이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없다면
내가 내게 해줘야 합니다.
그게, 다시 나를 회복하는 길입니다.
책에 나오는 ‘카산드라 신드롬’ 이야기는
마치 나의 일기 같았습니다.
나는 옳은 말을 했지만,
사람들은 듣지 않고, 오히려 나를 이상하게 여겼던 순간들.
그래서 저자는 말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일수록, 때론 침묵할 줄도 알아야 한다."
설득에는 카리스마가 필요하다는 것.
실력을 키우고, 나의 말을 담을 '그릇'을 만드는 시간이
바로 ‘지금’일지도 모릅니다.
이건 절대 약점이 아닙니다.
지금은 잠시 버거울 뿐.
조금만 더 단단해지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어요.
‘나는 왜 배려할수록 더 힘들어질까’라는 질문은,
결국 ‘나는 왜 나답게 살기 어려울까’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이 책은 말해요.
“지금까지의 당신은,
지극히 인간적이었을 뿐이라고.”
그리고 이제는,
자기 자신을 먼저 돌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다락방 메모
“당신은 그런 대우를 받을 사람이 아닙니다.”
이 한 문장이 오래 남습니다.
아직 다 읽지 않았지만,
절반을 필사하면서 이미 제 마음 안에
이 책은 단단히 자리 잡았습니다.
곧 이어질 2부에서는, 에코이스트가 세상과 건강하게 만나는 법을 함께 읽어볼게요!!
책 <나는 왜 배려할수록 더 힘들어질까> #3 (4) | 2025.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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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는 왜 배려할수록 더 힘들어질까> #2 (2) | 2025.04.27 |
아이와 함께 다시 읽는 『어린 왕자』 (0) | 2025.04.23 |
책 <온화한 불복종자> #3 (0) | 2025.04.22 |
책 <온화한 불복종자> #2 (0) | 2025.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