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결심하는 그 순간이다." – 앤서니 라빈스
처음 미국 주식에 도전하려 마음을 먹었을 때, 가장 먼저 느낀 감정은 설렘보다는 혼란이었다.
정보는 넘쳐났고, 용어는 생소했고, 무엇보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그래서 이 책을 펼쳤다. 그리고 아주 기초적인 질문부터 던지기로 했다.
도대체, 미국 주식은 무엇이 다른가?
미국에는 우리나라의 ‘코스피’처럼 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세 가지 종합지수가 있다.
이 세 가지 지수는 단순한 숫자 집합이 아니라, 미국 경제의 방향을 보여주는 나침반이다.
“ETF를 산다”는 말이 익숙해지기 전, 우리는 이 지수들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부터 이해할 필요가 있다.
주식으로 얻는 수익은 단순히 주가의 상승만이 아니다.
배당금이라는 이름의 ‘현금 흐름’이 존재한다.
기업은 투자자의 자금을 활용해 사업을 운영하고, 이익이 생기면 일부를 배당의 형태로 나눠준다.
정기적으로 입금되는 배당금은 단기 매매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장기 투자자로 나아가는 동력이 되기도 한다.
“배당 덕분에 충동 매매가 사라졌다.”
책 속 한 문장이었지만, 실제 경험한 투자자들의 공감이 담긴 고백이기도 하다.
미국 주식의 수익에도 세금은 따라붙는다.
하지만 겁낼 필요는 없다. 기본만 알면 오히려 체계적인 관리의 시작이 된다.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연말에 세금 신고 대행을 해주기 때문에, 너무 부담스러워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건, 매년 수익 흐름과 배당 내역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습관이다.
책의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목표는 60개월 뒤 퇴사였다."
누구나 퇴사를 꿈꾸지만, 그것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숫자보다 결심이 먼저였다.
“나만이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아무도 날 대신할 수 없다.” – 캐럴 버넷
이 문장을 곱씹을수록, 주식 공부는 단지 재테크가 아닌 ‘자기 선택의 기록’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매달 종잣돈을 만들고, 배당을 체크하고, 조용히 투자 노트를 적는 일상.
그 모든 것이 ‘부자 되는 공식’이 아니라 내 삶을 주도하는 태도였던 것이다.
미국 주식은 티커(Ticker)라는 고유 코드를 기반으로 거래된다.
예를 들어,
이처럼 대부분 기업명을 기반으로 축약된 형태이기에 외우기도 쉽다.
구글 검색창에 Apple stock이나 Amazon stock처럼 입력하면 바로 티커와 주가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처음엔 어렵게 느껴졌지만, 하나하나 티커를 알아가는 과정은
낯선 세계를 조금씩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감각을 안겨주었다.
미국 주식은 결코 복잡한 세계가 아니었다.
다만 너무 많은 정보가 그 진입로를 가리고 있었을 뿐이다.
그래서 나는 복잡한 테크닉보다는,
한 걸음씩 이해하고, 배우고, 실천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리고 이 첫 번째 걸음을 내딛게 만든 말 한마디를 오늘도 기억한다.
“인생은 곱셈이다. 어떤 기회가 와도 내가 ‘제로’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 나카무라 미츠루
다음 2부 예고
‘지갑털이 전략’부터 ‘올리고폴리’까지,
초보 투자자가 진짜 ‘나에게 맞는 주식’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 알아봅니다.
다락방 마무리
우리의 첫 걸음이 언제나 작지만,
그 방향이 분명하다면 결국 원하는 곳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한 줄 배움을 쌓는 이 시간
작지만 단단한 투자자의 마음으로 걸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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