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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당신의 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닐 수 있다>#3

by 아늑한 의자 2025. 5. 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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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브랜드는 이렇게 만든다 – 진정성과 지속력

우리는 자주 묻습니다.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하지만 진짜 중요한 질문은 그 다음입니다.
“어떻게 하면 사랑받는 브랜드로 오래 남을 수 있을까?”
브랜드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그 브랜드를 진심으로 좋아해 줄 단 한 사람을 상상하는 일입니다. 이근상 작가는 말합니다.

"지적인 사람은 지적인 파트너와 만나야 진가를 발휘하고,
유머감각 있는 사람은 농담을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더 멋지다."

브랜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많은 타깃 분석보다 중요한 건 그 브랜드를 진심으로 좋아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의 페르소나를 떠올리는 것이죠.그리고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확신을 줄 수 있는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 그게 바로 브랜드가 ‘사랑받는 존재’가 되는 비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브랜딩은 오늘을 위한 처방이 아니라 장기적인 건강 플랜입니다.
단기적 매출이 급하다 보니 많은 브랜드가 하루하루 컨디션에만 집중하다 결국 브랜드의 ‘근육’을 만들지 못한 채 사라지곤 하죠. 운동을 멈춘다고 몸이 건강해지는 건 아니니까요. 이 책은 말합니다.

"브랜딩은 마라톤이다. 첫 3km를 잘 견디는 것이 완주의 관건이다."

진정한 브랜딩은 꾸준함과 인내, 그리고 진짜 나만의 가치를 ‘소비자가 경험하게 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예컨대 앱솔루트 보드카는 하나의 병 모양으로 수백 개의 광고를 만들며 한결같은 콘셉트를 유지했죠. 반복이 아니라 진화 속의 일관성. 그게 진짜 크리에이티브입니다. 그리고 현대카드는 아예 업(業)의 개념을 바꾸었습니다. 카드사는 포인트와 할인만 주는 곳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진정성 있게 증명했죠.
 


다락방 마무리

브랜딩을 공부하다 보니 어느새 사랑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누군가와 오래 관계를 맺는다는 건 그 사람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가 누구인지 잊지 않으려는 노력의 연속이니까요. 브랜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랑받는 길을 택할 것인가 불특정 다수에게 적당히 소비될 것인가. 사랑이 깊어지기 위해선 꾸준함, 진정성, 그리고 나만의 이야기가 필요하듯 브랜딩에도 지구력과 방향성, 그리고 의미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나를 사랑해 줄 단 한 사람을 위해, 오늘도 내가 지켜야 할 가치를 말하는 일.’ 그게 바로 브랜딩이고, 어쩌면 살아간다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총 3화로 나눠서 포스팅했습니다.
아직 1편과 2편을 못 읽으셨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책<당신의 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닐 수 있다>#1
 
책<당신의 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닐 수 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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